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10-21     김간언

*악재 틈타 강한 차익 매도세

 금일 금속 시장은 어닝 시즌 우려로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회피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남에 따라 유로화 등 위험 자산들과 함께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미국을 중심으로 대형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부진한 성적들을 기록하면서 미 달러 및 미 국채는 강세를 보였고, 반면 금속 시장은 폭넓은 하락세를 나타냄.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된 EU 정상회담에서는 예상대로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재료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각국이 의견 차이만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며 하락에 강도를 더했다는 관측. 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스페인 구제금융을 놓고 불안한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외국인 직접 투자가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발표되며 중국 수요 우려 또한 금속 시장을 압박함.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지표는 예상에 부합했으나, 감소세로 돌아서며 회복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점을 재확인시킴.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위험 회피 심리에 휩쓸려 전반적으로 강한 하락폭을 기록함. 유로존 단일 은행 감독기구 출범 소식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고, 중국 수요 우려 및 미국 주택 지표 부진 또한 겹치며 오전부터 장 막판까지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는 약세장을 연출함. 그러나 금일 악재들은 새로운 소재는 아니었고, 가격 역시 큰 낙폭에도 불구, 대체로 레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

 
 귀금속: 금일 귀금속시장은 이탈리아 사상 최대인 180억 유로 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기록함. 이탈리아는 물론 단일 국채 발행 규모로는 유럽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금일 발표된 이탈리아의 산업판매가 이전치를 크게 하회하는데다 미국 기존주택판매가 여전히 부진한 영향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