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닛데츠스미킨 신용등급 하향 조정
통합으로 악화된 재무기반 회복 더딜 것
2012-10-23 전민준
시장 상황 부진에 따른 수익 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며 통합에 따른 악화된 재무기반이 조기에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다.
철강 업계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효과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기반은 2013년 3월기를 기점으로 점차 개선이 전망된다.
S&P는 신닛데츠스미킨의 사업 프로필을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통합사가 차강판부터 무계목강관까지 제품 판매 범위가 넓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한 것, 수익성이 통합전인 신닛데츠 수준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반영한 것이다.
신닛데츠스미킨은 2016년 3월기를 목표로 연간 1,500억엔 규모의 통합효과를 현실화 할 계획이다. S&P는 이 계획의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수익 예상의 베스트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또한, 아시아 철강 업계가 차후 순조로운 환경을 밟아나갈 것이며 신닛데츠스미킨은 지금까지 이상의 코스트 절감에 주력해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신닛데츠스미킨을 둘러싼 사업 환경은 S&P의 연초 전망보다 악화됐다. 이에 따라 2013년 3월기 연결경상이익은 대지진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수익이 악화된 2012년 3월기보다는 회복되겠지만 S&P의 연초 전망에는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닛데츠스미킨의 재무 프로필은 ‘약간 보수적’이라고 평했다. 신닛데츠보다 재무기반이 약한 스미토모금속공업과 통합으로 신닛데츠스미킨의 재무기반은 기존 신닛데츠보다 악화될 것으로 S&P는 보고 있다.
수익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2013년 3월기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2012년 3월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합에 따른 재무 개선은 2014년 3월기 이후로 S&P는 연초 예상보다 1년 정도 늦어질 것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