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경영협회, “건설업계 부진 2013년에도 지속될 것”

협회, 2013년 국내 건설업계 수주 실적, 올해보다 1.3% 증가 예상

2012-10-24     김경익
  철강업계의 대규모 수요처인 건설업계의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24일 ‘2013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2013년 국내 건설업계 수주 실적을 올해보다 1.3% 증가한 111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증가가 없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이기에 건설업계의 경영은 앞으로도 고난의 시간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협회는 올해 상반기 건설시장은 공공공사의 조기 발주와 지방 부동산시장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하는 등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공공공사 발주 물량 감소, 주택경기 침체 확산 등의 여파로 8.7%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올해 총 수주 실적을 110조2,000억원으로 예측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주거용 건축 수주가 작년보다 28.7% 감소하는 등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건설업계는 2013년에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