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피앤씨-동방금속 합병, 주총 승인
포스코 15% 지분 확보 ‘2대 주주’…합병신주 12월 17일 상장 예정
2012-10-26 박기락
대호피앤씨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계열사 동방금속공업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 동방금속공업의 유상증자 과정에 50억원을 출자, 35.8%의 지분을 갖고 있는 포스코는 대호피앤씨의 지분 15.6%를 보유하며 2대주주가 됐다.
대호피앤씨와 동방금속공업의 합병비율은 1대 2.4657833으로 합병신주의 수는 보통주 2,183만3,226주다. 합병기일은 내달 30일로 합병신주는 오는 12월 17일 상장될 예정이다.
대호피앤씨는 경쟁력 향상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방금속공업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호피앤씨는 국내 CHQ-Wire업체 중 점유율 기준 세아특수강에 이어 국내 2위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기준 동방금속공업과 대호피앤씨의 국내 CHQ-Wire 시장점유율은 각각 12.1%, 7.7%로 합병 후 점유율이 업계 2위인 동부특수강(18.2%)을 앞지르게 되는 것.
한편 대호피앤씨의 최대주주는 디에스피로 23.91%(676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