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가을 성수기 어디 갔나요?”
가을 성수기 불구, 가격인상 쉽지 않을 듯
2012-10-31 문수호
건재용 컬러강판이 가을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 공사는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패널 단가부터 오를 생각을 안 하고 있다.
대형 공사는 대선을 이유로 계약이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으로 옮겨 가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중소형 공사들은 어느 정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 간 경쟁과 저가의 중국산 컬러강판 등 일부 요인들로 인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현재 EPS패널은 경기 중부권의 경우 ㎡당 7,500~8,000원 수준을 여전히 오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상반기에는 그나마 ㎡당 9,000원을 넘어가는 업체도 있었지만 이제는 내려간 가격이 반등할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성수기에 가격이 안정화 되지 않으면 12~2월 가격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월말 정산을 앞두고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어떻게든 가격인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