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11월까지 출하 호조 지속 기대

2012-10-31     차종혁

  10월 출하 호조가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0월말 기준 국내 주요 철근 제조업체의 1일 평균 출하량은 3만5,000톤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성수기 효과로 1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근 재고도 20만톤 수준까지 내려왔으며 소형 규격 품귀에 중대형까지 수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고, 유통가격도 톤당 72만~73만원에서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국내 철근 제조사의 10, 13mm 소형 규격 철근은 금세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 재고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수입 철근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9월에는 중국산 수입량 비중이 일본산에 비해 더 높았다. 그러나 10월 들어 중국산 철근 수입은 주춤한 반면 일본산 철근의 인기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중국산 수출오퍼 가격은 톤당 560달러(CFR) 수준을 형성하는 가운데 성약 물량이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10, 13mm 소형 규격의 경우 국내산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철근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10월에 주춤했던 중국산 철근 유입이 11월에 다시 활기를 보일 것이라는 점은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산 철근 수입이 주춤했던 것과 달리 일본산 철근은 일본 철스크랩 약세에 더해 엔화 약세 효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일본산 철스크랩 수출오퍼 가격은 톤당 4만8,000엔 수준에서 4만6,500엔까지 내렸으며 환율 영향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