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미국 증시 허리캐인 영향으로 전일에 이어 휴장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
*중국, 영환매조건부 채권 발행을 통해 3950억 위안 공급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휴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럽 증시 강세 및 유로화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였지만 장 후반에는 시가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BOJ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 가격을 소폭 낮추는 모습이었다. BOJ의 11조엔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는 투자자들의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London 장이 개장되었지만 미국 휴장으로 인해 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후 중국이 일일 기준 사상 최대의 유동성 공급을 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 성공 소식으로 금일 고가인 $7,778까지 상승하였지만 추가 상승 동력은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럽 증시가 UBS의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 소식과 BP의 배당금 증액 발표에 강세를 보였지만 비철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Copper는 장 후반 시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며 장을 마감하였다.
이틀 간의 휴식을 가졌던 미국 증시는 내일은 정상적으로 개장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개장 이후 어떤 쪽으로 방향성을 잡는지가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로 존에서는 금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에서 수익률이 하락하였지만 전문가들은 스페인 등 국가의 위험은 여전하다면서 수익률 하락에 너무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였다.
그리스 정부 역시 국제 채권단과의 협의 결과로 나온 내년도 추가 긴축안에 대해 여야가 대립하고 있어 향후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다만 미국의 QE3 이후 위안화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구매력이 증가한 중국의 국제 비철금속 매입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명일은 돌아온 미국 증시와 시카고 PMI 등 경제지표에 관심을 갖고 시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