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투자지표, 전월比 개선
9월 산업활동동향‥광공업생산 전월비 0.8% 상승
9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들이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반등하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9월 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업과 기계장비 등이 부진했으나 자동차·전기장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월대비 0.8%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0.7% 늘었다”고 밝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2%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업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운수업 등이 개선되며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5%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6.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이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8.3% 늘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토목투자가 감소했으나 건축투자가 호조를 나타내며 전달보다 3.9%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도 건축·토목부문 발주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선 14.8%나 줄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으나,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재정부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광공업생산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설비·건설투자 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