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HR 수입대응 물량 확대 고민

가공센터 구매부담 줄어 공급량 확대 여건

2012-11-02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열연강판과 후판의 수입대응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응물량 확대를 고민 중이다.

  열연강판의 경우 후판 유통시장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대응방식 변경과 함께 물량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연강판 유통시장은 당초부터 수입재와 국산 정품재가 혼용돼 있던 시장이기 때문에 수입대응재가 별도 시장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입대응을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했던 상황이지만, 수입대응을 지속하기로 한 이상 대응방식 변경과 함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대응물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수입대응을 지속하되 단순히 가격대응 하는 것 외에 다른 방식의 접근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직 물량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공급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가공센터들의 4분기 약정구매량에 수입대응재 물량을 포함키로 해 구매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여 놓았다. 현재 가공센터들이 정품재 유통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입대응재 구매부담이 줄어든만큼 전체 유통시장에 수입대응재 공급물량이 늘어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