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증가…환율 강세 지속 전망
수출형 기업, 환율 대책 마련 시급
2012-11-06 김간언
10월말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원화 환율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원화 환율 강세를 고려한 사업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234억6,000달러로 전월 동기 3,220억1,000달러 보다 12억5,000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유로화, 엔화 등의 환율 변동으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소폭 감소하였음에도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럽과 미국 등 국가들이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수출 주도형 국가들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원/달러 환율이 1,069원까지 내려갈 경우,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외환보유액 3,234억6,000달러는 유가증권 2,965억6,000달러(91.7%), 예치금 176억9,000달러(5.5%), SDR 35억3,000달러(1.1%), IMF포지션 27억달러(0.8%), 금 29억8,000달러(0.9%)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