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셔틀탱커 2척 수주
2014년 말 인도 예정
셔틀탱커 시장, 앞으로 수요 증가 전망돼
2012-11-08 김경익
성동조선해양은 8일 그리스 차코스(Tsakos)로부터 15만7,000톤급 셔틀탱커 2척(옵션 1척 포함)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한 선박은 해상에서 생산된 원유를 선적해 육상의 석유기지로 운송하는 특수선으로 2014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척당 4,5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선박 중 첫 번째 호선을 지난 5일 육상 건조해 성공적으로 진수, 품질에 대한 선주 측의 높은 만족이 추가 발주로 이어진 것으로 성동조선해양은 보고 있다.
셔틀탱커는 최근 해양 유전 개발이 확대되면서 점차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조선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상선뿐만 아니라 특수선에서 오프쇼어까지 모두 건조할 수 있는 생산체제와 인력구조를 갖춘 조선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차코스는 세계 10대 탱커 선사이며 성동조선해양은 2011년 3월 차코스로부터 같은 선형의 선박 2척을 수주해 셔틀탱커 시장에 첫 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