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전망-형강) 내년 형강 내수·생산 전년比 1.2%↑

2012-11-09     이광영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형강 내수 및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각각 증가했고, 수출입은 1.4% 각각 증가했다.

  포스리는 “내년 형강 내수는 경기둔화에 따른 건설투자 위축이 우려되나, 세종시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청사 신축이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신규 발전플랜트 공사 착공이 이어지면서 1.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도로 및 교량, 발전플랜트 수주증가가 단기적인 형강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해도 중장기적인 형강수요 회복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 희망퇴직 등 조선업 인력재편 이슈가 발생하면서 조선용 형강수요 또한 중장기적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생산은 중국산 형강 수입 우려에도 동남아·중동 지역으로의 형강 수출과 국내 건설수요 증대로 1.6% 증가하고, 국내 건설경기 소폭 회복 및 해외 건설수주 확대 등 실수요 증가로 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출과 수입 역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리는 올해 형강 수출은 중동지역 전후 복구수요 및 플랜트 사업 투자 증가에도 유로존 재정위기와 동남아 경제성장 둔화 등에 따른 건설경기 하락 우려로 2.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내년에는 국내 건설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강사의 수출 다변화로 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입은 중국 경기부양정책에 따른 중국산 형강 가격 상승에도 도로 및 교량, 발전플랜트 등 국내 건설시장 회복으로 1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고 내년에는 중국산 형강 수입을 견제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국내 건설 실수요 증가로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