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그리스 우려 속 혼조 마감
금일 금속 시장은 그리스 해법에 대한 불확실성 및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연출함.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을 놓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남유럽 국가들에서 대규모 긴축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의 50억 유로 채무 상환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나, 유로존이 구제금융 일괄지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조성되며 장 중반까지는 상승흐름을 보임. 미국 연준이 향후 수개월간 대규모 양적완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상승 흐름에 일조함. 그러나 미국 재정절벽 및 그리스/스페인 불확실성에 대한 가시적 해결책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의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자 상승폭을 축소 또는 하락 반전함. 금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는 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고,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예상을 깨고 하락세를 기록함. 아시아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IMF 총재의 발언 역시 하락 전환에 무게를 더함. 시장은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합의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유로그룹 회의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유로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리스 구제금융 일괄 지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중반까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차익 매물 및 부진한 미국 지표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임. 아시아 경제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를 피해갈 수 없다는 IMF 총재의 발언 역시 상승세에 제동을 건 모습. 상승분을 크게 축소하거나 하락 반전한 채 마감함.
귀금속: 최근 큰 변동성 없이 박스권 안에 갇혀버린 귀금속 시장은 금일 역시 보합권의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여줌.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에 짙게 깔린 가운데 안전자산(Safe-haven)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美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하루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