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 내년 실적, 수요 증대 및 증설효과로 안정”… 하나대투證
자동차 및 IT수요 견조로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자동차용 제품 수출 본격화
2012-11-16 전민준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6일 내년 세아특수강은 자동차·IT 수요 견조, 증설효과로 인한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자동차용 제품 수출 본격화 등으로 이익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11월 CHQ와이어 3기(3만톤), 12월 CD바 1기(2만5,000톤) 설비를 차례로 가동할 방침이다.
다만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8억원, 8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 4%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부분 파업에 따른 판매 차질과 일회성 비용 계상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수준”이라며 “3분기 평균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0.3% 하락에 그쳤고 매출원가율(91.8%)은 0.8%p 개선되는 등 이익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4분기는 영업환경 악화에도 판매 정상화와 가격 안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11%, 7% 증가한 1,712억원, 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가격 안정에 따른 롤마진 확대로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은 생산 확대 효과 및 원료 소싱 안정화로 성장과 이익 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