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신공장 설비 이전 마무리 단계

내년 3월 정상화 목표로 시험가동

2012-11-21     김간언

 

   국내 재생연(Lead) 업계가 어려운 시황으로 설비 투자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중일(대표 김차현)의 신공장 설비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중일은 기존 공장 옆에 신축된 공장에 설비 대부분을 들여 놓고, 내년 3월 정상화를 목표로 시험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일의 시험 가동은 각 설비 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험 가동이 완료될 시점에 기존 공장의 설비 일부가 최종적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중일의 신공장이 가동될 경우 최대 생산량은 연산 3만5,000톤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 최대 생산량 3만1,000톤보다 4,000톤 가량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에 중일 한 관계자는 “새로 계획한 설비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생산량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공정이 작업자의 편의를 생각해서 고안된 만큼, 생산 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공장 이전을 진행하다 보니, 내년 3월에나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LME 연 가격이 올해 하반기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연 수급 상황도 빠듯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