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중국 HSBC PMI 50.4 13개월에 최고
*미국 증시 추수감사절 맞아 휴장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 46.2 예상 상회했으나 위축세 지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제조업 지수의 호조와 다음 주 월요일(26일)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하다 장 후반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일 대비 보합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여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중국 HSBC 제조업 지수가 13개월만에 50을 넘어서며 확장세를 나타내자 중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얻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제조업 지수의 호조로 인해 향후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됨에 따라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이 또 한차례 연기돼 투자자들을 비롯해 그리스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며 곧 구제금융안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유로의 상승을 이끌었고 이에 따라 Copper도 $7750선까지 상승했다. 11월 유로존 종합 PMI가 45.8로 전월보다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보여주면서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타 비철금속은 품목 별로 등락을 달리 했다.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미국 11월 제조업부문이 5개월래 가장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후 금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수의 호조로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우려를 일부 걷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에는 매우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미국 추수 감사절로 인한 휴장으로 주요 경제 지표가 부재한 관계로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으며 Copper가격 또한 $7710~$7751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매우 낮은 지루한 장을 이어갔다.
명일 역시 블랙프라이데이로 미국 장이 일찍 종료됨과 동시에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으므로 금일과 비슷한 변동성이 매우 낮은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동안 비철 가격의 하단을 지지해주었던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금일 제조업 지수의 호조로 인해 사라지게 된다면 하락할 공산이 크므로 중국 쪽 이슈에 각별히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