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11-25     김간언

*독일 11월 IFO 재계신뢰지수 101.4 예상 99.5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그리스 구제기금 합의 지급 기대감 및 독일 재계 신뢰지수의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 수준에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이슈 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 장 시작과 동시에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유로 재무 장관 회의에서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미국, 중국의 제조업 지수의 호조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7730 수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중국 지방정부 재정 부실 등의 문제 때문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계속해서 좋아질지에 대한 우려로 Copper가격은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7690 선으로 다시 내려 앉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전환되었다는 소식이 유로를 지지하면서 Copper는 다시 $7700선을 회복했다. 전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던 뉴욕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기대감 및 독일 지표의 호조로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Copper도 $7783 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던 그리스 구제 금융 지급 2차 협상이 오는 26일 재진행된다. 구제 금융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란 전망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일 비철 가격을 끌어 올렸다. 또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도자들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하여 주었다. 시장의 예상처럼 그리스의 구제금융 합의 및 재정절벽에 대한 해결방안이 마련된다면 상승하겠지만 얼마나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안들이 제시되는 지 주목해야 하겠다.

  유로정상들이 제시하는 그리스 부채를 줄이는 방법으로 국채를 저렴한 가격으로 조기 환매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으나 최근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므로(국채가 상승하면 이 방안은 성사되기가 힘들기 때문) 해결 방안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단기 상승에 그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