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업계, 내년 2~3% 성장도 힘들 듯
2012-11-28 박기락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내 선재 업계가 대부분 올해와 비슷한 수준 또는 2~3%정도의 판매율 신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4선재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꾀하고 있지만 수요가 생산을 뒷받침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수입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제철의 선재 사업 진출을 유의주시하면서 내년 4분기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눈치다.
경강선재업계도 2~3%정도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올해 정도만 유지해도 다행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리고 있다. 업체들은 포스코가 4선재 가동에 따른 원료 구매 압박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경기 회복 시점은 알 수 없다는 분위기다.
연강선재업계는 건설 경기 등이 최악을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보다 더 어려운 시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STS)선재 업계는 올해 대비 3~4% 판매량 증가를 내년 판매 계획으로 설정하고 환율 추이를 최대 현안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