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가격인하는 안될 말”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가격 상승세, 11월 가격인하 억제효과

2012-11-28     문수호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11월 컬러강판 가격만큼은 어떻게든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건재용 컬러강판 가격은 지난 5월 가격인상 이후 매월 꾸준히 소폭이나마 인하돼왔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11월만큼은 어떻게든 가격인하를 막아보겠다는 심산이다. 분위기도 호재를 만났다. 중국산 컬러강판 가격이 톤당 40정도 인상됐다. 비록 환율 강세로 효과가 어느 정도 상쇄 됐지만 톤당 10~20달러 정도는 인상됐다.

  수입상들은 현재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11월 이후에는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국 판재류 제품 가격이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 국내 업체들로서는 반사효과를 볼 수 있다.

  아직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11월 가격인하 억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최근 철강 산업 분위기가 어렵지만 최소 가격 동결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 업체에서 가격을 내려버리는 악순환이 이어질 경우 이마저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