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떨어지는 수익률 어디서 회복하나?

2012-11-28     신현준

  냉연 유통업체들이 연말로 갈수록 떨어지는 수익률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냉연 제조업체들의 생산물량이 줄지 않는 상황에 냉연강판 제품들은 유통업계 재고로 고스란히 쌓이고 있다.  

  판매부진을 겪는 유통 업체들은 설상가상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제품 가격에 판매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고 연말 현금 보유를 늘리기 위해서 저가에 재고를 판매 하려다 보니 갈수록 수익성은 악화 되고 있다.

  팔면 팔수록 손해다라는 한 숨 섞인 유통업체들의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가격마저 수입재에 밀려 제 값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국내산 냉연강판에 유통업체들은 뚜렷한 대책마저 없는 실정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한 푼이라도 아껴보고자 국내 제조업체 대리점의 간판을 버리고 싼 값의 수입재를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는 대리점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 유통 업계관계자는 “시장이 엉망이다. 판매가 정체라도 보이면 좋은데 수입재에 밀려 점점 팔 곳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망치고 있고 대기업 제조사들은 자기들 이익 챙기기에 바쁘다”며 힘없는 우리는 마냥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