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12-04     김간언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세

  금일 금속 시장은 양호한 중국 제조업 지표 및 스페인 정부의 은행권 구제자금 공식 요청 소식 등 많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소폭의 상승에 그침. 주말 무디스가 유럽안정메카니즘(ESM) 및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으나, 그리스 채무 상각 반대 입장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독일 메르켈 총리의 언론 인터뷰 및 주말 중국 지표 호재에 힘 입어 장 개시 직후 상승 흐름을 나타냄.

  오전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함. 그러나 여전히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상승세를 제한한 모습. 그리스 정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및 스페인 정부의 400억 유로 규모 은행권 구제자금 공식 요청 소식에 유로화는 상승폭을 점차 넓혀갔으나, 금속 시장은 오전의 상승세를 줄이며 혼조세를 보임. 특히 자정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자 일부 금속은 하락 반전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 제조업 지표에 힘 입어 대체로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아직 시장에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된 하루. 중국 지표 이외에도 유로존 호재 역시 전해졌으나 일부 금속은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에 하락세로 돌아선 채 마감하는 모습을 보임.

  귀금속: 귀금속은 금일 중국의 경제성장 회복 신호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됨. 금일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10월달 49.5 포인트에서 11월달 50.5 포인트로 상승해 제조업부문 활동 속도가 13개월만에 50포인트를 넘기는 호조를 기록함. 이에 따라 귀금속 시장은 상승 출발했으나, 장 후반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달러화가 지지받으며 상승은 제한된 장세를 연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