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한국남동발전, 日에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83만평 부지, 45MW급 대규모 단지 건설
연간 66만MWh 규모 전력 생산 계획

2012-12-07     김경익
  한국남동발전과 STX솔라가 공동으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STX솔라의 최진석 사장은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과 이시즈키 마사미 센다이아오바카이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한국남동발전은 사업 총괄, STX솔라는 EPC총괄, 부국증권은 자금조달, 한국발전기술은 발전 운영, 센다이아오바카이는 부지확보 및 인허가를 각각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중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83만평 부지에 45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연간 1만9,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6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일본 동부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협약 체결은 국내 발전사 및 민간 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력 및 자금력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STX솔라의 최진석 대표는 “STX솔라의 태양광모듈이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일본 태양광 발전단지에 자사제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본 태양광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최근 일본정부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써 태양광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