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존 베이너 하원의장, 재정절벽 협상 진전 없다고 발언
*독일 중앙은행, 유로존 경제 위기가 독일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힘
*미국 고용관련 지표 개선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아주 좁은 레인지 장세를 연출하다 미국 고용 지표 개선으로 인해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Copper는 $8,000을 소폭 상회한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뒤 Asia 장과 London 장을 거치면서 고가와 저가 차이가 채 $50 도 되지않은 적은 변동성만을 연출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재정절벽 해결을 위해 비공개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로 가격은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 방크는 유로존 경기 침체의 여파가 독일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2013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이전 1.6%에서 0.4%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이후 발표된 건설 및 투자상품 생산 급감으로 독일 산업생산 역시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로화가 추가 하락함에 따라 Copper도 한 때 $8,000선을 내어주었다.
지지부진한 모습만을 보이던 Copper는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자 수와 실업률이 모두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Copper 역시 $8,05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달러 역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비철금속은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고 이후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증시 상승세가 제한됨에 따라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장 후반 미국의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재정절벽으로 서서히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고 금주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금일 고용 지표 강세로 다음 주 FOMC에서 깜짝 부양카드를 내어놓을 확률은 줄어들었다.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에서는 연준이 부양책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더해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 전망은 지속적으로 부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다음 주는 주말에 발표될 중국의 주요 월간 지표가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 절벽 해결 시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협상 결과 발표 하나하나에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 후반 있을 FOMC에서의 버냉키 의장 발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