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싼 게 비지떡인 ‘PO’

2012-12-12     신현준

  산세강판(PO)의 판매가격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저가에 거래되고 있어 유통업체들의 속 앓이가 계속되고 있다.

  업체별로 판매 가격대 차이가 크게 나다 보니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포스코 가공센터의 PO 판매가격은 톤당 93만~95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타 냉연스틸서비스센터의 판매가격은 이보다 톤당 5만원 가량 낮게 형성되고 있다. 수입산은 이보다 더 낮은 톤당 85만원 수준으로 국내산과 무려 1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판매가격이 이처럼 저가에 형성된 데에는 수입산 PO의 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수입산 유통업체들이 재고판매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보니 수요자들도 이제는 무조건 싼 제품을 찾고 있다.

  자체 산세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통업체들은 이 가격들을 맞추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요가들도 수입산 PO 판매를 묻는 문의가 늘어났다. PO판매 자체도 많지 않은 상황에 수입산까지 대응해야 하니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