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현장직원들과 함께한 ‘창립 50주년 행사’

50인 플래시몹, 50주년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원 참여

2012-12-11     문수호

  유니온스틸(대표 장세욱)이 10일 저녁 부산공장에서 현장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 450여명을 초청해 ‘창립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열정의 반세기, 최고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50주년 창립 기념행사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부산공장에서 진행됐다. 지금까지 외부 인사 초청 위주로 진행됐던 일반적인 기업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무대의 주인공, 관람객, 행사 진행까지 모든 것이 유니온스틸 직원들로 이뤄진 차별화된 축제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세욱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근속표창, 모범표창, 공로표창 시상과 유니온스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근로자들과 본사 임직원들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이번 50주년 행사에서 가장 인기 높았던 프로그램은 유니온스틸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50인 플래시몹’ 공연이었다. 50명의 직원들이 복고의상을 입고 나와 영화 '써니'의 대표곡 보니 M(Boney M)의 ‘써니(Sunny)’의 플래시몹을 선보였는데, 자리에 앉아 있던 직원들도 환호하며 마치 70년대 파티장으로 돌아간 듯 그 순간을 즐겼다.

  생산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기리자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50주년 패션쇼’ 역시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연도별 작업복과 여직원 유니폼, 신입사원 단체복, 서클 활동복 등은 장기근속 직원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젊은 직원들에게는 회사의 역사를 공감케 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실제 사내 커플들이 쇼의 모델로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밖에도 장세욱 사장이 임직원과 함께한 ‘사장님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직원들이 숨겨뒀던 끼를 펼친 ‘유니온 슈퍼스타’로 웃음과 유머가 가득 넘쳐 행사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설립 당시부터 현재 모습이 담긴 ‘50주년 사진전’과 2년여만에 집필이 완료된 ‘50주년 기념 사사’가 선보였다.

  장세욱 사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유니온스틸이 50년의 역사를 이룬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무엇보다 회사를 믿고 일해 준 1,70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과 고객사 및 동종업계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50년은 세계 일류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출발점이라는 각오로 전 임직원 모두 심기일전해 컬러강판 100만톤 시대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