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4,400억 규모 제철소 원료처리설비 계약 체결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져
2012-12-18 김경익
포스코건설은 최근 대만 포모사 그룹의 자회사인 FHS사와 4억달러(한화 약 4,400억원)규모의 제철소 원료처리설비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원료처리설비란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철광석 등 철강생산에 필요한 주원료를 하역ㆍ적치ㆍ이송ㆍ파쇄하는 설비.
이 설비는 FHS가 베트남 중부 하띤(Ha Tinh)성에 201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700만톤 규모의 제철소 내에 건설된다. 내년 2월에 착공해 2015년 1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연간 약 700만톤의 원료처리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대만, 중국 등 10여개의 유수 건설사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수주에성공함으로써 제철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식 후 린신이(Lin, Hsin-I, 林信義) FHS 회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양사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와 MOU를 계기로 포모사의 베트남 제철소 및 석유화학 관련 설비 등 후속 프로젝트의 입찰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