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수지 5개월만에 최고치...흑자 44억달러 기록

철강재 수출 증가 수입 감소 등이 한 몫해

2012-12-18     김경익
  지난 1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가 5개월만에 최고치인 4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한 478억달러, 수입은 0.9% 증가한 434억달러로 집계됐다.

  11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43억8,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요인은 유로존 재정 위기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철강제품과 석유제품 등의 선전 때문이라는 것이 관세청의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10.6%, 철강제품이 10.5%․, 디스플레이패널 7.9%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했다. 선박은 4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부문에서는 소비재가 4.1%, 원자재 5.2% 증가했으며 전기전자제품․반도체 제조용장비 등의 수입 감소로 자본재가 9.1% 감소했다.

  특히 철강재 수입은 15.1% 감소했으며 니켈의 수입도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 20억달러, 동남아 63억달러, 중국 55억달러가량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일본 17억달러, 호주 11억달러, 중동 80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