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재) 손해만 아니면 판다
2012-12-19 신현준
국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시장에 중국산 제품이 넘쳐남에 따라 국내 도금재 제품을 판매할 곳을 잃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부터 이어진 가전과 건자재의 동반 부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한편, 국내 도금재 제조업체들의 수입산 도금재를 대응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GI 수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가격이 크게 낮아져 수익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산 GI의 수입가는 톤당 7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일부 포스코 물량도 이에 대응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다.
도금재 가격은 점차 내림세로 유통 업체들은 재고 물량을 빠르게 팔아서 손해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한창이다. 수익률 저하는 유통 업체들의 생존을 위해서 손해만 보지 않는다면 어디든 판매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냉연 유통업체 관계자는 “얼마나 팔아야 손해를 안 보는지 파악조차 되고 있지 않다. 수요가들을 골라서 팔 수 없기에 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팔지만, 수익률은 제로에 가까울 듯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