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LME Copper 재고 304,900톤 2월 이래로 최고치
*독일 IFO 재계신뢰지수 102.4 예상 102
*유로존 10월 경상수지 흑자 폭 확대
*미국 11월 건축허가건수 급증, 주택착공건수 부진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S&P의 그리스 신용 등급 상향 조정 및 유로존 경제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재정 절벽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미국 재정 절벽 협상 기대감으로 전일 종가 수준에서 소폭 상승하며 아시아 장을 시작했다. 이후 별다른 뉴스없이 $8007~$8037 사이를 횡보하며 아시아 장을 이어갔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예상을 상회하며 2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연말 둔화세를 보였던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더불어 유로존 10월 경상수지가 흑자 폭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유로존 위기가 진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재정절벽에 관한 추가 진전 소식이 들리지 않는데다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리게 발표됨에 따라 Copper는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Copper 재고가 연이어 계속 증가하며 지난 2월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며 Copper가격을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스 신용 등급 상향 및 유로존 경지 지표의 호조는 오랫동안 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던 유로존 위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 회복에 대한 신호에도 미국 재정절벽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쉽게 경계감을 풀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이은 LME 재고 증가 더불어 약 1백만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중국 보세 창고 재고 역시 수요 부진으로 인해 연말까지 10만톤 이상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어짐에 따라 Copper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한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Trader들과 투자 Fund들의 움직임도 가격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명일 역시 재정절벽 불확실성 및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일을 올해 마지막으로 금융 정책 회의를 갖는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상승 반전할 여지가 있으므로 이에 주목해야 하겠다. 또한 미국 재정절벽 이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