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12-21     김간언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 361K로 예상치 상회, 비철시장 큰 실망감 보여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8.1로 예상치 및 이전치 큰 폭 상회
*미국 11월 기존주택판매, 3년래 최대폭 증가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재정절벽 이슈로 인하여 전일 대비 대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종가 대비 보합인 $7,930에서 시작한 Copper는 재정절벽 타결이 지연되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발표되었던 CB 선행지수는 1.1로 이전치 보다 하회했으며 Copper는 $7,900선을 하향돌파하여 $7,800대로 들어섰다.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Copper는 장 중반 미국에서 발표되었던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상회하자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7,800을 무너뜨리며 하방압력을 가속화하여 금일의 최저점인 $7,735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504만 채로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주었고,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8.1로 이전월의 -10.7에 비해 크게 반등하며 경기 회복을 시사했지만 시장의 큰 반응을 얻진 못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가 계속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지연되는 모습에 시장도 지친 듯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비철시장은 전일대비 품목별로 작게는 -1%, 크게는 -2.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의회가 합의 도출에 실패,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금일 발표되었던 지표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 결과를 보였고, BOJ에서도 추가 경기부양을 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오로지 재정절벽인 듯하다. 이에 재정절벽 합의가 도출되기 전까지 비철시장은 지속적으로 하락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