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12-21     김간언

*美 재정절벽 시장 투자심리 악화시켜..  
 
  금일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전반적인 시장을 압박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함. 금속시장은 금일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데다 재정절벽 위기감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킴. 여기에 안전자산인 미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져 금일 시장을 압박 한 것으로 보임.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 11월 경기 선행지수가 소폭 하락했고, 12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 마저 소폭 개선을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임. 또한, 금일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나 고용시장 회복이 매우 더딘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함.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1만7000건 증가한 36만1000건으로 집계되어 금일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함. 금일 비철금속 상품은 주요 지지선이 붕괴된데다 롱리퀴데이션(Long Liquidation) 현상까지 겹치며 그 동안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시장이 재정절벽을 둘러썬 불협화음이 가시화 되자 여타 상품에 비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연출함. 이로써 비철금속 시장은 나흘째 약세를 보여 시장의 투자심리가 대거 위축될 것으로 보임.  

  귀금속: 귀금속 부진한 미국 실업수당 지표 발표 후 차익 매물이 대거 몰리며 하락을 기록함. 전일 밤 미국 재정절벽 관련 오바마 미 대통령과 공화당간에 불협화음이 나왔으나 귀금속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귀금속은 오후까지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으며 보합권을 견지함. 그러나 야간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상회하자 이를 계기로 강한 매도세가 출회되며 급락하는 모습을 보임. 미 달러가 야간 하락폭을 만회하자 귀금속은 더욱 하락폭을 넓히며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