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오퍼價 협상 없어
중국, 수출가 인상 의지 강해
2012-12-26 김경익
3달사이 불과 50달러가량이 인상된 것이다. 국경절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오퍼가격에 수입업체들은 가격이 다소 하락하기를 기다리며 계약을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계약을 해야만 하는 시기에 봉착했다.
수입업체들은 중국산에서 발표된 오퍼가격보다 톤당 5~10달러 정도 낮춘 가격에 계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은 수출 가격 인상에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이 현재 발표된 오퍼가격 밑으로 계약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수입재 후판의 가격은 포스코의 수입대응재 인상에 따라 소폭 상승, 톤당 65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재고 감소와 더불어 오퍼가격의 인상에따라 가격은 다시금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서도 후판 수입재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사실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내수 유통가격이 바닥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따라 수출 오퍼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나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적어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