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필리핀서 화력플랜트 수주

총사업비 2억1,300달러 규모…순환 유동층 보일러 적용 ‘친환경’  

2012-12-31     박기락
대림산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칸타라 그룹(Alcantara Group)과 총 사업비 2억1,300만달러(원화 2,287억원) 규모의 ZAM100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칸타라 그룹의 발전자회사인 산 라몬 파워 (San Ramon PowerInc.)에서 발주했으며 총 발전용량은 100MW규모다. 필리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지역에 건설되며 공기는 35개월이다.

 대림산업은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질소나 황산화물 성분 등 공해물질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 친환경적인 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해 알칸타라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SM200 석탄화력발전소와 동일한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EPC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신규수주한 발전소를 공급하고 시운전도 담당한다.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는 필리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