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1-03     김간언

*美 하원, 재정절벽 합의안 찬성 257표로 승인
*프랑스, 독일, 유로존 12월 제조업경기 연속 위축/ 영국 12월 제조업 경기, 51.4로 15개월래 최고수준
*미국 12월 Markit 제조업 PMI, 7개월래 최고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재정절벽이 타결되고 지표가 호재를 보이며 전일대비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년 휴장을 마치고 재개한 금일의 비철 금속 시장은 지난 31일 극적으로 타결된 미국 재정절벽 협상 합의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되었다는 소식에 상승출발했다. Copper는 $8,000으로 시작했으며 일본과 중국 증시가 새해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전일 발표되었던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가 3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뜻하는 50을 웃돌며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이 후, 아시아 장에서 수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이 재정절벽 합의안을 통과 시켰다는 소식에 비철금속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 랠리는 런던 장이 오픈한 후에도 이어져 Copper는 $8,100을 넘었다.  유로존에서 12월 제조업 경기가 프랑스는 44.6, 독일은 46, 유로존은 46.1로 모두 경기 성장을 의미하는 50선을 하회하며 위축세를 보였지만 비철시장은 이에 별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영국의 12월 제조업 경기는 51.4로 1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며 상승 압력을 더했다.  또한 미국의 12월 Markit 제조업 PMI와  ISM 제조업 지수도 각각 54와 50.7로 확장세를 보이며 Copper는 장중 최고점인 $8,25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의 시작이 긍정적이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이 재정절벽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아직 채무한도 증액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일단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전반적인 반응이다. 금일 발표되었던 지표도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2013년의 스타트를 기분좋게 보여준 하루였다. 한동안은 비철금속도 이에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