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1-04     김간언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37만 2천건, 예상상회
*美 12월 민간고용 21만 5천명 증가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전일 종가대비 소폭 상승한 $8202.50에 장을 시작한 Copper는 미국의 재정절벽 합의안에 따른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며 아시아 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여기에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전월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56.1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며 Copper 가격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었다. 유럽장에서 $8256.50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던 Copper는 미국의 재정절벽 합의가 적자를 해소하기에 불완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장중 한때 $8150.7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재정절벽 합의안의 극적 타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고, IMF 역시 이번 합의안이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에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 Copper는 장 후반 보합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재차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합의안으로 인해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Copper는 하루만에 하락 마감하며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었다. 이는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반영하는듯 보인다. Copper 가격이 상승추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가채무한도의 상향조정과 정부지출안 만료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가 관건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국의 정치적 이슈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