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강관업계, 가격 인상에 ‘신중’
가격 인상안 반영 시점은 2월 중순
2013-01-09 전민준
강관 제조업체들은 인상된 가격에 구매했지만 수요가에 반영여부가 불투명해 시기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상황을 미뤄본다면 1월 중순부터 반영 시도가 시작될 것이며 실제로 적용이 완료되는 시점은 2월 중순 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TS강관 업체들은 최근 포스코가 원자재 가격을 동결함과 동시에 할인폭을 축소하며 원자재 구매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포스코의 수익 측면을 고려한다면 이 같은 조치는 이뤄져야 하지만 작년 한해 내수시장에서 큰 부진을 겪었던 만큼 그 여파가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 STS강관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따라서 2013년에는 수입산 원자재 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많게는 전체 구매량의 50%에 이르는 수준까지 수입산을 구매하겠다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원자재 구매 측면에서 해결하려는 업체들이 증가할 것이다. 이제는 판매보다 구매 경쟁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