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 반덤핑이 억울한 제조업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가 반덤핑 제소

2013-01-09     문수호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반덤핑 제소를 받아 3월 예비판정이 나올 전망이다.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입장이다. 싸게 팔고 싶어서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 가격은 톤당 1,000달러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업체들은 수출에서 적자가 심각한데 중국 업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요가들이 문의해오는 가격 역시 상당히 저가여서 가격인상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라틴루사에서 반덤핑 제소를 했는데 인도네시아 총 수요가 22만~23만톤인 반면, 라틴루사의 연간생산능력은 16만톤에 불과해 인도네시아의 석도강판 수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나마 국내 제조업체들은 해외 각 지역에서 해외 업체들에 비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 등 타 업체들과 같이 반덤핑 제소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업체들 중에서도 일부 업체가 가격을 더 싸게 팔고 있어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