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독일 11월 수입 예상 밖 급감
*유로존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유로존 12월 경기신뢰지수 개선
*프랑스 국가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 루머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어닝 시즌에 대한 관망세와 혼조세를 연출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종가 대비 보합 수준인 $8,089.75에서 시작한 금일의 Copper는 아시아 장 내내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며 어닝시즌에 대한 관망세를 보였다. 런던 장 오픈 후 독일의 11월 수입이 예상 밖으로 급감하고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146억 유로로 발표되자 Copper는 일시적으로 $8,048.75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연이어 발표 되었던 유로존의 12월 경기신뢰지수가 87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Copper는 다시 상승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 개장 후 Copper는 미국의 어닝 시즌 경계감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 될 수도 있다는 소문에 또 한차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금일의 최저점인 $8,040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 프랑스 재무부는 이에 관해 사실 무근이라 답하며 Copper는 반등하여 하락분을 만회하며 마감했다. 한편 Tin은 전일의 상승흐름을 이어갔고, Lead는 전일 종가 대비 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의 비철 금속 시장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한 어닝시즌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연출했다. 품목별로도 등락을 달리 했는데, 명일에도 시장의 방향성을 잡아줄 만한 굵직한 재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일의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에 시장심리를 불안하게 했던 프랑스의 신용 강등 가능성에 대한 루머는 프랑스 재무부의 대처로 무마 되었지만 유로존의 경기 침체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고, 이에 따라 목요일에 있을 ECB 회의를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