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2012년에도 세계 1위
수주액, 수주량 모두 중국 크게 제쳐
전 세계 수주량은 여전히 ‘반토막’
2013-01-09 김경익
영국의 조선-해운 조사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 업계는 2012년 한 해 동안 299억8,380만달러를 수주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 조선업계가 1년간 수주한 선박은 총 225척으로 745만9,340CGT를 기록했다.]
지난해 잠시나마 세계 조선시장에 1위의 자리에 올랐던 중국은 연간 154억5,2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1년간 총 420척, 709만5,403CGT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은 수주금액 부문에서 중국에게 1위 자리를 금세 찾아오기는 했지만 CGT부문에서는 한동안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내 조선업체들이 마지막 수주 뒷심을 발휘했고 그 결과 CGT부문에서도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주 1위 등의 모습 뒤에는 조선업계의 불황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국의 수주액이 480억9,800만 달러, 수주량이 1,373만922CGT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실적은 반 토막 났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중국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수주량은 1,087척이었으며 2,129만3,206CGT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