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 건설예산 63% 상반기 집행”

2013-01-09     이광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조기 집행에 나선다.

  행복청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예산 8424억 원의 63%(5307억 원 이상)를 오는 6월까지, 30%(2527억 원)는 3월까지 집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실적 5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행복청은 내달 초까지 700억 원 수준을 집행해 설 명절기간 동안 행복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업체 직원들에게 임금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발주되는 주요 사업은 중앙행정기관 건축 사업비 4,819억원, 광역교통시설 건립 1,963억원, 시청사 및 교육청사 등 지방행정시설 건립 127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473억원, 대통령기록관 건립 331억원, 아트센터 건립 12억원 등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연초부터 공사를 앞당겨 발주하고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공정률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선금 지급 및 분할 입찰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 집행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하면서 조기 집행으로 나타날 수 있는 예산낭비 발생 등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충재 행복청 차장을 단장으로 한 ‘예산집행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유근호 행복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예산의 60%가 올해 상반기에 집행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나타났다”며 “해당 예산이 계획대로 발주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