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01-10     김간언

*ECB정책회의 및 중국 지표 주시 속 혼조세

  금일 금속 시장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자 장 중반까지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ECB 정책회의 및 미국 연준의 완화 일변도 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으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임. 알코아의 예상치를 상회한 4분기 매출 및 긍정적 올해 전망 발표에 알루미늄은 직접적으로 영향 받으며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밀려 소폭 하락을 보임.

  당초 시장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다소 회의적 시각을 보이며 3분기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으나, 알코아를 시작으로 예상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며 일시 강세를 연출한 것으로 관측됨. 한편 시장은 명일 있을 중국 무역지표 발표 및 ECB 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 ECB의 경우 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채무 위기를 바탕으로 지난 해 깊은 침체를 보였던 유로존 경기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전일 알코아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로 4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이 조성되며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장 중반까지 폭넓은 상승세를 나타냄. 그러나 미국 채무한도 및 예산안에 대한 회의감 및 연준의 입장 변화에 대한 불안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고, 장 막판 다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함.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명일 발표되는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다소 관망세적 흐름을 나타내었으나 영국의 부진한 무역수지와 예상치를 하회한 독일의 산업생산으로 하락함.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완환 정책과 전일 발표된 세계최대 알루미늄 생산사인 알코아의 양호한 12년 4분기 실적으로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여주기도 했음. 하지만 여전한 美 연준의 자산매입 불확실성과 더불어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부정적인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떨쳐내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