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1-11     김간언

*중국 수출 증가율 예상 대비 급증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 수 예상 외 증가
*드라기 총재, 유로존 경기 올 후반부터 점진적 회복 예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긍정적인 중국 지표의 영향으로 Asia 장과 London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8,060 대에서 장을 시작한 뒤 곧 이어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이로 인해 무역 수지 흑자 폭 역시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뉴스로 인해 $8,100 선을 돌파했다. 이후 London 장에서도 중국 지표 호재로 인해 유럽 증시가 상승 시작하면서 Copper도 추가 상승했다. $8,165까지 상승한 Copper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 수 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증가하자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ECB가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Copper는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 조정을 받았다. 장 후반에는 특별한 이슈 없이 $8,120 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다 장을 마감했다.
 
  금일 드라기 총재는 유로 존 경제가 금년까지는 부진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물가 역시 2% 수준을 밑 돌 것으로 예측했고 통화정책 스탠스도 여전히 경기 부양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경제 지표들이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고 금융 시장에서도 은행의 자본 부족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금년 말부터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로 인해 장기유동성의 현재 펀딩 상황은 만족스럽다고 답하며 추가 공급이 필요치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CNN에서는 금일 프랑스의 경제 상황이 스페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아직까지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큰 것이 사실이다. 명일은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비철금속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