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油價 17주간·정유사 價 4주간 ↓
휘발유 1,927.2원, 경유 1,752.3원
국내 기름 값이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1월 둘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3원 내린 리터당 1,927.2원을, 경유 가격은 2.5원 내린 리터당 1,752.3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0.8원 내린 리터당 1,375.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올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135원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지난 2012년 9월 둘째 주 이후 17주간 99.0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1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등유 가격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1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4.4원 내린 리터당 876.5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최저가였던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73.8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고가였던 4월 첫째 주 리터당 1,069.5원보다는 193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공급 가격은 18.4원 내린 리터당 927.5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13.2원 내린 리터당 935.6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강세로 보이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이 지난 17개월 중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9.7원(서울-광주), 경유 114.9원(서울-광주)이었다.
또한 서울(2,007.9원), 제주(1,949.5원), 충남(1,940.2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광주(1,898.2원), 대구(1,900.6원), 경북(1,907.3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