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1-15     김간언

*유로존 11월 산업생산 0.3% 감소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경제 성장 전망
*일본 아베 총리 추가 통화 부양 시사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부진하게 발표된 유럽 경제 지표와 더불어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도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5에 대한 부진한 수요에 관한 소식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며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강력한 통화 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8100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별다른 이슈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던 Copper는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하기 시작했다. 또한 애플의 아이폰 5의 판매 부진에 부품업체들에게 감산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Copper는 $8000을 내어주고 금일 저점인 $7990 까지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찰스 에반스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향후 개선될 것이라 언급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 보세 창고의 Copper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의 소비자들은 춘절 연휴까지 구매를 꺼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동안 중국 보세 창고의 재고 감소는 기대하기 힘들 듯하다. 이렇듯 부정적인 펀더멘털적 요소로 인해 금일 Copper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명일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시건대학 연설이 예정되어있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를 키운 만큼 연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