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건설업체, 전년대비 241개 감소

폐업한 종합건설업체 총 968개

2013-01-16     김경익
  지난 2012년 968개 종합건설업체가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집계된 종합건설업체는 모두 1만1,304개로 전년대비 24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2년 한 해동안 등록말소, 자진 반납, 인수, 합병 등으로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는 총 968개로 집계됐다.

  건설업체 수는 1988년 건설업 면허개방과 1999년 건설업 등록제 전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7년 3896개사에서 2000년 7978개사, 2001년 1만1961개사로 늘어 2005년 1만3202개사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2003년부터 10년 간 건설업계에서 퇴출된 업체는 총 9,915개사, 새로 진입한 업체는 8,576개사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부실업체 퇴출 등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에 따라 업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2012년말 업체수는 2005년 대비 1898개사나 감소했다.

  반면, 건축공사업체는 작년에 165곳 늘어난 4천349개사로 2009년(4천914개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체 시공 범위가 노인복지시설·고시원, 조립식공장 등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