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 귀금속
귀금속은 실물 수요에 대한 우려감과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인하여 하락세를 형성하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방향성 없이 움직이던 귀금속은 귀금속 매수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수요가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에 따라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또한, WORLD BANK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이전 3%에서 2.4%로 하향 조정하며 귀금속은 반락, 결국 하락 마감하였다. 특별한 재료의 부재속에서, 향후 귀금속 가격은 미국 재정절벽 진행 상황과 중국 GDP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2.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금주 중국의 GDP 발표를 앞두고,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이 재부각되었고 WORLD BANK가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형성하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비철금속은 전일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였으나, 이내 곧 시장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반영하며 비철금속 또한 하락 반전하기 시작하였다.
금주 중국의 GDP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전치 7.4%였으나 전망은 7.8%)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마저도 미국 재정절벽 미해결에 따른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을 보이며 비철금속의 하락세는 지속되었다.
미국 시장에서 골드만 삭스는 전년대비 순익이 3배 증가하였고 JP 모건 또한 전년대비 4분기 수익이 53% 증가하는 등, 대형 은행들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가 있었지만 ,WORLD BANK가 201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4%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비철금속은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금일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주택지표들이 발표 예정이지만 금주 비철금속의 방향성은 금요일 예정된 중국 GDP 발표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진다.
한편, 중국의 춘절을 몇주 앞두고 전기동에 대한 실물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전기동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SG의 분석가는 시장이 가격 상승을 쫓아가기 보다는 여전히 "가격 상승시 매도, 가격 하락시 매수"라는 전망아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이 같은 트레이딩 패턴 또한 중국 GDP 발표 결과로 인하여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였다.
3.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지난주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WTI 2월물은 전일대비 96센트, 1.03% 오른 배럴당 94.2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가 2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95만 1000배럴 감소한 3억 6030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290만 배럴 증가 전망보다 훨씬 적은 191만 배럴 느는 데 그쳤고 정제유 재고도 190만 배럴 증가 전망을 소폭 하회한 169만 배럴 증가로 나타났다. 마켓 관계자들은 원유재고 감소와 예상밖의 정제유 재고 증가세가 유가를 떠받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