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위기극복 다짐 “다시 뜁시다”

포항철강공단16일 위기극복 다짐대회 개최…포항市 적극 지원 약속

2013-01-17     방정환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나주영)이 지난 16일 ‘다시 뛰는 철강인, 함께 달리자 포항! 국가경제 위기극복 우리가 앞장서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철강기업 위기극복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철강관리공단 기업체 대표, 포스코 임직원,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철강경기 위기극복 결의문 낭독, 철강관리공단 QSS추진성과 발표,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철강 경기가 악화되면서 포항시 경제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기업인들과 철강 근로자들이 더욱 힘을 내어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하고 포항시도 행정력을 집중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철강경기 위축으로 포스코와 철강관리공단 내 300여 기업체 어려움을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범시민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해 왔다.
 
 시민단체 중심으로 철강관리공단 내 ‘현수막 설치’, ‘기업사랑 감사엽서 보내기’, ‘기업사랑 조형탑 설치’, ‘국산철강 사용홍보 시 홈페이지 팝업창 구축’, ‘기업체 자매마을의 자매부서 위문’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기업인과 산업역군을 위한 ‘신년음악회’, 시민단체(경제, 사회, 자생) 철강관리공단 내 214개 기업체 위문을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철강관리공단 내 공무원 2명 파견근무, 간부공무원 기업체 수시방문 위로 격려, 중소기업 운전자금 연차별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박한용 포스코 사장은 17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나 글로벌철강 위기 극복과 감사운동의 전국 확산 및 도시브랜드화 지원을 통해 도시와 기업 발전의 순환적 상생모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