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3-01-18     권영석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하여 크게 상승하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비철금속은 WORLD BANK의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럽 시장에서도 특별한 모멘텀의 부재속에서 금요일 중국의 GDP 발표를 기다리며 비철금속은 약보합권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비철금속의 가격도 반등하기 시작,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인 365K를 하회하는 335K를 기록하였고, 건축허가는 예상치와 비슷한 903K를 나타내었다.

  특히, 주택착공건수는 예상치인 890K를 크게 상회하는 954K를 기록, 전기공급과 건축 관련된 비철금속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물론, 중국의 GDP 발표를 하루 앞두었고, 최대 명절인 춘절 또한 멀지 않은 시점에서 더이상 상승폭을 넓히지는 못하였으나 미주택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 달러 약세는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였다.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의 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지표 호조와 더불어 중국 GDP 수치 또한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치 발표가 있을 경우, 비철금속은 상승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 GDP 수치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준다면 비철금속은 큰 폭으로 반락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한편, 중국의 보세 창고 전기동 재고는 LME 창고 재고의 약 3배 수준인 800,000~900,000톤인 것으로 추정되어진다고 시장은 전망하였다.

  과거와 같이 중국이 두자리 성장률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같은 재고 수치는 중국의 전기동 실물 수요에 대한 여전한 우려감이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