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2년만에 최고치
HSBC PMI 51.9 기록
올해 중국 경제, 안정적 회복 기대되
2013-01-25 김경익
2013년 처음으로 발표된 ‘HSBC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해 2011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HSBC의 PMI는 420여개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최근 발표된 수치는 응답 회수율이 85~90% 시점에서 나온 예비치로 확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8월 47.6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3개월째 기준점인 50을 넘었다. 이와 더불어 생산지수는 22개월 만에, 고용지수는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함으로써 올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3년 만에 가장 낮은 7.8%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4분기 성장률이 7.9%에 달하면서 지난 3분기 바닥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출지수도 상승하긴 했지만 다른 지수에 비해 상승세가 약해 지속적인 수출 증가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1월 신규수출 주문지수는 지난해 12월 49.2에서 50.1로 반등했지만 50을 가까스로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