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외환은행 통해 韓中 통화스왑자금 대출 실시

107억원(6,200만위안) 대출...수출기업 무역결제 지원

2013-01-28     방정환
  한국은행이 한-중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 지원을 최초로 실시해 외환은행에 6200만위안(한화 107억원상당)을 수출기업의 무역결제 지원을 목적으로 위안화 대출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로 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가 실제 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은행들의 이번 제도 이용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이 시행하는 'BOK위안화대출' 상품은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과의 한-중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지원제도를 활용하여 대(對)중국 수출입거래를 하는 한국기업이 대금 결제시 위안화로 하는 경우 위안화를 저리로 차입하여 대출해 주는 방식의 자체 상품이다.

  대출 대상기업은 대중국 위안화 결제계약을 하여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며, 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차입하는 상하이위안화금리(SHIBOR)를 기준금리로 하고 대상기업의 신용도 등을 감안 일정 금리를 가산하여 운용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회전한도로도 운용할 예정이며, 환헷지 방법 제시 및 금리수준도 최대한 감면 운용하여 보다 많은 대중국 무역거래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수출기업이 위안화표시 기한부수출인 경우 이 자금을 이용하여 자금을 조기 할인 받을 수도 있다.

  대중국 무역결재 통화가 현재는 미국 달러가 대부분이나 미달러화의 가치하락 등으로 대중국 위안화결재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환은행의 선도적인 금융지원으로 대중국 무역거래 한국기업이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